프레지던츠컵 진행 어떻게..이길 때마다 1점 '총 30경기'
8일부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이벤트 중 가장 큰 규모로 펼쳐진다.
미국을 대표하는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다국적 팀 12명이 맞붙는 단체전으로, 그 방식이 스트로크 플레이 또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개인전과는 다르다. 경기 방식을 깊이 이해할수록 보는 재미도 커진다. 두 팀이 벌이는 매치플레이는 총 30경기다. 대회 첫날인 8일 포섬 5매치를 벌이고 9일에는 포볼 5매치를 이어간다. 10일 포섬 4매치와 포볼 4매치를 치른 뒤 대회 최종일인 11일엔 싱글 12매치로 마지막 승부를 낸다.
포섬과 포볼 매치는 팀별로 2명씩 짝을 이뤄 경기한다.
포섬 매치는 팀별로 공 하나를 갖고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포볼 매치는 팀원이 각자 볼로 경기를 한다. 그리고 홀별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의 스코어를 기입한다. 싱글 매치는 일반적으로 펼쳐치는 개인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각 매치에서 승리 팀은 1점을 따낸다. 18홀까지 치르고도 승부를 내지 못하면 각각 0.5점을 얻는다. 패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나흘 동안 이어지는 대회 기간 동안 15.5점을 먼저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
매치플레이로 30경기가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각 팀 단장이 벌이는 전략 싸움도 치열하다. 포섬과 포볼에서 조화를 이룰 만한 두 선수를 한 조로 묶는 것과 싱글 매치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매치업을 만드는 게 승부에 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1차 조편성은 대회 하루 전인 7일 진행된다.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과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은 이날 오전 11시 8일 경기에 대한 조편성에 들어가 20분이 지난 뒤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로 매일 다음날 경기에 대한 조편성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5일 대회 코스에서 연습라운드가 이어졌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잭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며 샷 감각을 조율했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스티븐 보디치(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같이 연습라운드를 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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