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농어촌의석 축소 최소화"..정개특위서 방안 강구(종합)

입력 2015. 10. 5. 20:10 수정 2015. 10.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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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양당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오른쪽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큰 원칙에 공감…비례대표 감소 여부는 입장 엇갈려

한중 FTA협의체 30일 가동…경제민주화·민생특위 신설

12일 본회의 열어 심학봉 징계안·무쟁점 법안 처리키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홍정규 기자 = 여야가 내년 총선에서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최소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막을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강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유의동·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 대변인이 전했다.

지역구별 인구 편차를 2 대 1 이내로 맞추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선거구를 재획정하면서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최소화하려면 현재 비례대표 의원 숫자를 줄이거나 전체 의원 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는 가급적 줄이고 지역구 의석을 늘리자는 우리 쪽 주장을 새정치연합이 받아들여 이번 합의문에 농어촌 지역구 의석 수를 늘리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정개특위에서 합의토록 했다"면서 "야당이 결국 농어촌 지역구 확보를 위해 비례대표를 줄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종걸 원내대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비례대표를 축소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선거구 획정 관련 합의사항은 오늘 합의한 문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상한선을 올리는 방안이든,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이든, 어느 특정 방안을 회동에서 지목하거나 거론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이날 회동에서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하게 비준 동의하고자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30일부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체에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관련 상임위 간사, 관계부처 장관 등이 들어가 활동하게 된다.

이밖에 여야는 국회에 경제민주화·민생안정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심학봉 의원 징계안과 법제사법위에 계류된 무쟁점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여야는 누리과정과 초등돌봄과정, 고교무상교육 등 지방교육재정 관련법은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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