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미우리 투수 후쿠다..불법 스포츠 도박 행위 발각

이상완 기자 2015. 10.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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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후쿠다 사토시(32)가 불법 스포츠 도박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5일 구단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후쿠다가 도박 행위로 근신 처분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후쿠다의 도박 행위는 올해 8월부터 시작됐다. 세무사에 근무하는 지인 A씨로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 행위를 권유받았다. A씨는 요미우리 동료 투수 가사하라 쇼키(24)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후 후쿠다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경기를 비롯해 프로야구 약 10경기, 메이저리그 약 10경기에서 승패 방식의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해왔다. 또한 자신의 팀인 요미우리 경기도 3~4경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금전적 손해를 입자 후쿠다는 9월 초순경 손을 떼고자 결심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협박이 이어졌고, 급기야 A씨가 지난달 30일 요미우리 구장을 찾아 후쿠다의 빚을 받으러 오면서 그의 불법 도박 행위가 발각되고 말았다.

이에 요미우리 구단은 "가사하라와 후쿠다에 5일 근신 처분을 내린다"며 "특히 후쿠다의 도박은 도박죄에 해당하는 혐의도 있어 형사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보 히로시 요미우리 사장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자이언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후쿠다는 지난 2006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뒤 통산 151경기 등판해 22승1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2군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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