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EU, 유럽행 중동 난민위기 대책 논의

입력 2015. 10.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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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문 FAS "터키-EU, 이민자 근절 계획 합의"
(레스보스<그리스> EPA=연합뉴스 DB)

독일 신문 FAS "터키-EU, 이민자 근절 계획 합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유럽 부국으로 가려는 중동 난민·이민자의 출발지인 터키가 유럽연합(EU)과 난민위기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는 5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를 방문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과 난민 대책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시리아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국가로 현재 터키에 있는 난민은 200만명으로 추정된다.

휴리예트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에 이른바 '안전지대'를 설정할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내전 초기부터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정부군의 공습으로부터 온건 반군을 보호하고 난민 캠프를 세워 난민들을 시리아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에 앞서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일요판(FAS)은 터키와 EU 집행위가 유럽행 이민자 근절 계획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는 EU 국경관리청인 프론텍스와 협력해 에게해 순찰을 강화하고 적발된 불법 이민자를 모두 터키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과 가까워 독일과 북유럽 등으로 가려는 중동 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다.

FAS는 또 양측은 터키에 난민 캠프 6개를 신설하고 EU가 재정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협상에 정통한 EU 관리는 FAS의 보도는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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