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구글" 오늘부터 나스닥서 '알파벳'으로 거래
신기림 기자 2015. 10. 5. 17:12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터넷 공룡 구글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내세운 새로운 회사명 '알파벳'으로 거듭난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주식시장에서 종목명을 알파벳으로 변경돼 거래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A형 주식(의결권 있는 보통주)과 C형 주식(의결권 없는 보통주)은 5일부터 나스닥에서 알파벳 A형과 C형으로 변경돼 거래된다.
그러나 종목코드(티커)는 현행의 GOOGL.O(A형)와 GOOG.O(C형)로 그대로 유지된다.
구글은 지난 8월 알파벳을 회사명으로 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조직 재편을 발표했고 크게 기존의 전통적 웹비즈니스 부문과 실험적 기술 부문으로 분리했다.
기존의 웹비즈니스 부문들은 구글로 유지하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다 피차이 당시 부사장을 앉혔다.
지주회사 알파벳은 레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립자가 총괄한다.
알파벳은 내년 1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2015의 4분기부터 실적 결산을 구글과 이외의 사업부로 나눠서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알파벳 지주회사 탄생으로 구글의 고수익 핵심 사업의 재무 성과에 대한 투명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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