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루나-아이폰6S 출격..스마트폰 가격인하 도미노될까?

박지애 2015. 10. 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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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SK텔레콤의 단독 영업정지가 제재가 끝나고, 이달 중 애플 아이폰S6의 국내 상륙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출고가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TG&컴퍼니의 '루나'가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10월부터 추가 물량 본격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다, LG전자의 슈퍼 프리미엄폰 'V10'이 70만원대라는 파격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기존 제품들의 가격인하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SKT 영업정지 끝·아이폰6S 상륙 예상...출고가 인하 도미노 부를까
5일 이동통신 및 단말기 제조업계에 따르면 오는 오는 8일 SK텔레콤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아이폰6S의 국내 출시가 맞물릴 것으로 추정되는 10월중 국내 제스마트폰 조사들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갓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월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성수기다. 여름 비수기를 넘어 크리스마스, 연말, 내년 졸업시즌까지 이어지는 성수기 시장이 1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좌주할 만큼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수기에 스마트폰 판매량을 바짝 끌어올려야 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과거처럼 보조금 경쟁이 없이 국내 판매량 확대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결국 판매량 확대를 위해서는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판단이 제조업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루나' 수급문제 해결...중저가 열풍에 대형제조사도 나설 듯

게다가 지난해 역시 아이폰6 국내 상륙을 기점으로 국내 제조사들이 출고가를 인하한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단말기 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예년과 달리 아이폰6S 출시 시점에 추가 신작이 없는 삼성의 경우 기존 단말기를 중심으로 출고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아이폰6S와 가장 치열하게 경쟁할 주력 단말인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8월 출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4월 출시)' 중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6'의 경우 출고가 인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 V10 출고가를 70만원대로 책정한 영향으로 G 시리즈 등 기존 단말들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며, 삼성 역시 A8, A7, A5 등의 출고가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저가폰도 출고가 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월 출시되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나'의 시장 재출격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루나'는 초기에 약 10만대 가량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초기 물량이 한달여만에 조기 매진돼 재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10월 중순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에게 한국시장은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안방을 지켜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으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테스트의 의미가 겹쳐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저가폰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가격경쟁이 본격적으로 가열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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