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금리 안 올렸으니 韓 기준금리 인하' 주장에 이견"
2015. 10. 5. 16:03
"미국은 인상시기 늦춘 것일 뿐..상황 종합적 판단해야"
"미국은 인상시기 늦춘 것일 뿐…상황 종합적 판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이지헌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희수 위원장 이 '미국이 지난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으니 한은이 한번 더 금리를 인하할 기회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런 주장에 생각을 달리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인상 계획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 인상시기를 늦춘 것이므로 그런 각도에서 봐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방향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통화정책 방향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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