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野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당원 집단 소송 검토
최승현 기자 2015. 10. 5. 16:02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는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에 대해 당원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한다면 새정치연합은 공산당이란 말이 되고 결국 소속 당원들에 대한 명예까지 훼손된 셈”이라며 “고 이사장에 대해 좀 더 강하게 대처해야한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많아 당 지도부에서 고 이사장에 대한 당원들의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하례회에서 과거 ‘부림사건’을 언급하며 문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지난 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이를 문제 삼는 야당 의원들에 대해 “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 말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문 대표는 고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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