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고영주 사퇴 요구..국회 모독죄 등 법적 검토도 촉구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15. 10.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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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칭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시대착오적인 극우의 민낯을 드러낸 고영주 이사장은 민주주의 정부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며 고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요즘 박근혜 대통령의 용인술에 대해 말이 많다.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여당 대표든 일반 국민이든 어떻게든 찍어낸다"며 "한편으로는 새로운 인물을 쓰지 못하고 시대에 부적응한 인물을 기용하고 있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가 대표적인 민주시대 부적응자"라고 꼬집었다.

주 최고위원은 "사회악 척결 위해서 고 이사장은 즉각 사퇴시켜야하고, 5.16을 군사혁명이라고 하는 이 의장은 문민시대 때 합참의장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고영주 이사장은 방문진과 공영방송,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더 이상 버티면 대통령과 정권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지독한 편견과 막말로 가득한 그를 이사장으로 추천했다는 건 더더욱 경악 할 만하고 즉각 해임 조치해야 한다"며 "오늘날 방송은 우리사회 불안의 근원이라고 단정하거나 방송이 엉망진창인건 좌경 노조의 탓, 우리나라는 심리전과 사상전, 문화전 등 미디어 전쟁으로 사실상 내전중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경악할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제1야당 대표와 국민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을 친북이니 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용공주의, 친북인사로 규정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방송통신위는 고영주 이사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회는 고 이사장에 대해 국회 모독죄와 위증죄 등 법적 검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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