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응원, "사이영상 그레인키가 받아야"

2015. 10. 5. 0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탈삼진 301개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13년 만에 300 탈삼진 투수가 된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팀 동료 잭 그레인키(사진)을 지목했다.

커쇼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3.2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탈삼진 301개로 2002년 랜디 존슨, 커트 실링 이후 처음으로 300탈삼진 투수가 됐다. 다저스 역사상으로는 샌디 쿠팩스 혼자서 3차례 기록했던 300탈삼진 기록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도 올려 놓게 됐다.

커쇼는 이날까지 올시즌 33경기(리그 공동 1위)에 등판해 232.2이닝(리그 1위)를 던지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당연히 메이저리그 1위이고 K/9=11.637도 리그 1위다.

본인도 훌륭한 성적 속에서 시즌을 마쳤지만 이날 경기 후 "올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누가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서슴없이 "잭(그레인키)"라고 대답했다. 이어 "평균자책점과 WHIP가 가장 좋다. 그레인키가 수상해야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그레인키의 강력한 경쟁자인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의 성적을 모를 리 없는 커쇼지만 팀 동료의 손을 들어줬다.

커쇼와 그레인키는 올시즌 둘이 합쳐 455.1이닝을 던지면서 96자책점만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1.90으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 이상 선발로 뛴 듀오로는 1968년 이후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둘은 35승을 합작하면서 455.1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 501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커쇼는 지난 해까지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그레인키는 2009년 캔자스시티 로얄즈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