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K 커쇼, "훗날 사람들이 내 이름과 같이 기억할 일"

2015. 10. 5. 08: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정규시즌 최종일에서 300탈삼진 투수가 됐다. 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3.2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보태 시즌 301 탈삼진이 됐다.

커쇼는 33경기(리그 공동 1위)에 등판해 232.2이닝(리그 1위)를 던지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는 것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리그 1위이던 K/9=11.637이 됐다. 301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1위다.

커쇼의 300탈삼진은 2002년 랜디 존슨(334개), 커트 실링( 316개)이후 처음일 뿐 아니라 2000년대 4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존슨은 2000년에도 탈삼진 347개를 기록한 바 있다.아울러 다저스 사상 샌디 쿠팩스 혼자서 3차례 기록했던 300탈삼진 리스트에 커쇼의 이름도 들어가게 됐다. 쿠팩스는 1965년 382개, 1966년 317개, 1963년 306개 씩을 기록했다. 다음은 경기 후 일문일답.

-오늘 300탈삼진을 돌파했다.▲확실히 좋은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나중에 사람들이 커쇼를 돌아보면서 '그가 그것(300탈삼진)을 한 번 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아주 흐믓하다.

-오늘 제한 된 투구수에 탈삼진 6개를 추가해야 했다. 어떤 면에 주의했나▲평소처럼 던졌다. 탈삼진 6개 이전에 투구수가 차면 내려올 생각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에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는 것이다. 그래도 기록을 달성하고 마칠 수 있었다.

-기립 박수를 받았다.▲기분 좋았다. 팬들도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내가 성취한 것을 알아 준다는 것은 나도 역시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이제 샌디 쿠팩스 같은 다저스의 레전드와 이름이 함께 불려진다.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나▲특별하다.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그렇게 불리는 것을 수긍할 수는 없다. 아직 내가 그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올시즌을 돌아본다면▲33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었으니 풀시즌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는 그렇게 하지 못했고 그것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했다. 올 시즌은 33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도 꽤 됐다. 이 점은 내가 긍지를 가져도 될 만 한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아직은 모르겠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이제부터 찾아낼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아직 시작도 못했다. 내일부터 준비할 것이고 경기 전까지는 잘 돼 있을 것이다. 뉴욕 메츠는 좋은 팀이고 2달 전에 만났을 때와는 또 달라져 있는 팀이다. 꼭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숙제들이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