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탕웨이, 예산삭감 칼바람 물리친 두 여신(BIFF 중간결산①)

뉴스엔 입력 2015. 10. 5.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정유진 이지숙 기자]

탕웨이 강수연이 자칫 초라해질 수 있었던 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화려하게 빛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20회를 맞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스무살 성인식. 시작 전부터 부산시의 예산삭감 문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요구로 홍역을 앓았던 부산국제영화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이를 불식시킨 두 여신이 있었으니 ‘가오 있는 여배우’ 강수연과 대륙의 여신에서 한국의 새댁이 된 탕웨이다.

강수연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통해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영화제 초창기인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강수연은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수연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유수 세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면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씨받이'(1986)로 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16회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모스크바영화제, 도쿄영화제, 몬트리올영화제, 시드니영화제 등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일찍부터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명성을 쌓았다.

인생 계획은 배우밖에 없었다는 강수연은 위기의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발 벗고 나섰고, 그 선택은 참으로 옳았다.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아 식장으로 들어오는 국내외 영화인들을 앞장서 맞이한 강수연은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하며 영화 이해를 돕는데 일조했다.

특히 강수연은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겸 감독 실비아 창과 심사위원으로 임한 스테파니 자카렉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자 감격스러운 마음에 마이크를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나 감동적이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렇게들 영화제를 칭찬을 해주시는데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강수연은 영화제 곳곳을 누비며 집행위원장으로서 발로 뛰는 자세로 모범을 보였다.

수차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으며 개막식 MC 경험까지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단골손님 탕웨이는 개막식 레드카펫에선 여신 미모를 과시한 것은 물론이고 무려 3편의 영화를 초청작 리스트에 올리며 배우로서도 그 존재감을 입증한 탕웨이였다.

탕웨이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대된 ‘세 도시 이야기’(감독 메이블 청)와 폐막작 ‘화려한 샐러리맨’(감독 조니 토), 오픈 시네마 부문 ‘몬스터 헌트’(감독 라만 후이)까지 각기 다른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부산을 찾은 영화팬들을 만난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개막식이 끝난 뒤엔 남편 김태용 감독과 함께 해운대 포장마차촌을 찾아 소박한 데이트를 즐긴 탕웨이다. 덕분에 바가지요금으로 최근 외면 받았던 포차촌에 다시금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바쁜 시간을 쪼개 무대인사는 물론이고 국내외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탕웨이의 부산국제영화제 사랑은 올해도 계속됐다. 송승헌의 연인 유역비가 영화 ‘야공작’ 후반작업 문제로 출품이 무산되면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 취소된 가운데 탕웨이는 부산을 휩쓸며 유역비 빈자리까지 채웠다. 이러니 탕웨이를 사랑할 수밖에.

이렇듯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판을 깔고 탕웨이가 길을 닦은 부산국제영화제는 폐막식에 앞서 또 다른 여신을 초대한다. 이번엔 원조 여신 소피 마르소다. 여신들의 활약이 빛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인식은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소담 sodamss@ / 정유진 noir5734@ / 이지숙 leejs@

윤태영, 父윤종용에 받은 재산만 450억원 ‘삼성전자 부회장출신’불륜 사이트, 한국 女회원 외도 실태보니 ‘충격’최지우 데뷔시절, 탤런트 시험 한방에 합격한 미모 ‘이자벨 아자니 닮은꼴’30년간 감금돼 닭처럼 산 남자, 치킨보이 충격 정체(서프라이즈)손예진 볼수록 놀라온 방부제미모, 리즈시절 그대로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