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구자철, 무난함 속 약간의 아쉬움

임기환 2015. 10. 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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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구자철, 무난함 속 약간의 아쉬움

(베스트 일레븐)

구자철이 레버쿠젠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 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원정 무승부를 뒷받침했다. 움직임은 바지런했지만, 기존의 큰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다소 아쉬운 활약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5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각)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구자철은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홍정호는 후반 23분 바이글과 교체 투입돼 25분 정도를 소화했다. 벤치를 지켰던 지동원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이날 4-1-4-1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초반부터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구자철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하릴 알틴톱에게 머리로 볼을 떨궈주며 하프 발리 슈팅을 이끌어냈다.

구자철은 공격 뿐 아니라 너른 활동 범위로 수비 지역을 커버했다. 전반 10분엔 아군 진영으로 빠르게 복귀해 왼쪽 코너 플랫 근처에서 동료 수비수와 협력 수비를 펼친 뒤 카림 벨라라비로부터 볼을 뺏어냈다. 전반 37분엔 오른쪽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볼을 인터셉트한 뒤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구자철은 전반 25분 마르세유 턴을 통해 오른쪽 측면에 있던 동료에게 패스로 길을 터줬다. 컨디션이 좋을 때 나오는 구자철의 플레이였다. 그러나 이후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수비적으론 위치를 잘 잡으며 상대 선수를 적절히 견제했지만, 공격 상황에서 빌드업 가담은 부족해 보였다. 이는 아우크스가 볼 점유율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구자철은 후반 막판에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는 못했다. 회심의 오른쪽 측면 돌진은 파파도풀로스의 예측 수비에 막혔다. 수비적 측면에선 제 몫을 다했지만, 공격적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았던 구자철의 활약이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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