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8R] '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 레버쿠젠과 1-1 무승부..홍정호 22분 출전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파상공세를 견뎌내며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구자철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우크스는 5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는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와 달리 변화를 줬다. 지난 유로파리그서 좌측 공격자원으로 선발 투입된 지동원은 이번 경기서 마르쿠스 바인치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또한, 지난 경기 부진을 면치 못한 홍정호 역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반면, 바인치얼 감독은 구자철에게는 여전한 믿음을 보이며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 시켰다.
이에 맞서는 레버쿠젠은 카림 벨라라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투톱으로 하칸 찰하노글루와 케빈 캄플을 좌우 날개로 내세웠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레노의 최악의 실수, 아우크스 행운의 득점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경쟁과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주도권 잡기에 최선을 다했다. 구자철은 좌우로 움직이며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하는 등 치열한 분위기에 한 몫했다.
그러나 치열한 분위기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꺾이게 된다. 전반 12분, 조나단 타가 아우크스의 전방압박으로 인해 베른트 레노에게 백패스를 했다. 이를 한번에 처리하려던 골키퍼 레노의 발은 공 대신 허공을 갈랐고 레노의 발을 비켜간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굴러갔다.
최악의 실수 였다. 이후 레버쿠젠은 반격에 나섰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돌리기 힘들었다.
▶공격 멈춘 아우크스, 결국 동점골 헌납하다
아우크스에게도 실수가 있었다. 흔들리는 레버쿠젠을 공략하지 못하고 오히려 레버쿠젠 공격의 불씨를 계속해서 살려줬다. 전반 25분 이후 레버쿠젠은 치차리토와 벨라라비를 중심으로 공격에 불을 당겼고 점차 집중력을 되찾기 시작한다.
이는 결국 골로 이어졌다. 전반 39분 치차리토의 슛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를 벨라라비가 침착하게 마무리지으면서 동점을 만들어낸 레버쿠젠이다.
▶계속된 레버쿠젠의 공격...내려앉은 아우크스
전반전 동점을 헌납한 아우크스는 후반전 역시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 시키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벨라라비와 찰하노글루를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었고 아우크스는 볼터치 미스를 범하는 등 계속해서 끌려다니는 양상을 이어갔다.
이에 후반 23분 홍정호를 투입하며 파상공세의 레버쿠젠을 막아서려했다. 하지만 악재는 계속됐다. 후반 25분 레버쿠젠에 페널티 킥을 헌납한 아우크스다. 다행히 아우크스는 이를 찰하노글루가 무산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팀 마타브츠의 투입 역시도 소용없었다. 레버쿠젠은 파상공세를 이어나갔고 아우크스는 모험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마지막 교체카드로 지동원 대신 마르쿠스 포일너를 투입하며 무승부를 노린 양상으로 바꾼 아우크스다.
결국 아우크스는 레버쿠젠의 파상공세를 간신히 막아냈고 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 경기 무승부로 아우크스는 최근 3연패를 끊을 수 있었지만 답답한 공격은 여전히 숙제로 남기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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