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멀티 FK골' 에릭센, 손흥민 없는 토트넘 구한 오른발

서재원 2015. 10. 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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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은 다소 무기력했다. 답답한 흐름의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에릭센이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 입장에선 답답한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6분 몬테로에게 왼쪽 측면을 내줬고, 이어진 크로스를 아이유가 마무리하며 리드를 내줬다.

분위기를 빼앗긴 토트넘엔 에릭센의 한 방이 있었다. 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에릭센이 준비했다. 에릭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파비안스키는 손을 쓰지도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케인이 자책골을 터트렸고, 분위기를 또 다시 빼앗겼다. 이 흐름은 후반까지 이어졌고, 후반들어 토트넘은 스완지에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 에릭센이 또 한번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했다. 후반 19분 전반과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 상황을 맞이한 에릭센이 첫 번째 골과 똑같은 코스로 또 다시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적인 토트넘의 공격은 아쉬움을 남겼다. 2선에 위치한 샤들리-에릭센-라멜라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공격만 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등의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위기의 토트넘에는 에릭센이 있었고, 에릭센은 단 두 번의 찬스를 완벽히 살려내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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