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3경기 연속골 산체스, '개인기+마무리' 결정체

이현민 2015. 10. 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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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아스날의 에이스다웠다. 알렉시스 산체스(26)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날은 5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맨유를 득실로 따돌리고 2위로 도약했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날은 맨유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산체스는 그 중심이었다. 램지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맨유 페널티박스 좌측 안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 산체스가 문전에서 휠킥으로 골문을 가르며 축포를 터트렸다. 순간 스피드와 재치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1분 뒤 외질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산체스는 전반 20분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개인기로 맨유 수비수를 따돌린 후 발등에 정확히 얹은 슈팅은 일품이었다.

아스널은 14분 동안 세 번이나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산체스를 중심으로 월콧-외질-램지가 분주히 움직이며 계속해서 기회를 창출했다.

맨유의 믿을맨이던 다르미안은 산체스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로 대체했다. 흐름상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던 맨유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때 산체스는 역습으로 상대 수비진을 쉼 없이 괴롭혔다. 스피드와 환상적인 드리블에 수비수들은 반칙으로 끊을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으나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고, 어김없이 환상적인 개인기와 마무리의 결정체를 보여줬다.

이 경기를 통해 드러났듯 최근 산체스는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레스터 시티와의 7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30일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2-3으로 패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 맨유전에서는 멀티골로 팀을 2위에 올려 놓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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