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래퍼 무시 받는 느낌 싫었다" 바비, 아이돌 디스한 이유는

조경이 기자 2015. 10.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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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바비가 아이돌 디스를 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빅스 등을 지목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시원하게 답을 하지 못 했다.

바비는 지난해 ‘연결고리’를 통해 방탄소년단 빅스 등을 저격했다. 바비가 소속된 아이콘의 타이틀곡인 ‘리듬타’는 “멋있는 척 안해 나쁜 예는 요즘 아이돌”이라는 가사가 있어 다시 논란이 됐다. 그간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 빅스의 라비 등은 인터뷰를 통해 속상한 속내를 표현해왔지만, 아이돌 디스의 첫 주자였던 바비가 입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비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 데뷔 콘서트에서 “난 아이돌이고 아이콘 역시 아이돌이다. 내가 그 동안 많은 분들을 향해 디스를 하긴 했는데, 그건 아이돌 자체를 디스한 게 아니라 래퍼를 담당하는 분들에게 ‘다 같이 잘해보자. 이러니 아이돌 래퍼가 무시 받지 않느냐’란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같은 경우도 그렇고 블락비 지코, 위너 송민호, 아이콘 비아이 등은 아이돌 래퍼로서 멋스러움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무시 받는 느낌이 싫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빅스를 지목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바비는 대답을 망설였고 양현석 회장에게 도움의 눈빛을 청했다. 결국 그 부분에서 바비는 직접적인 대답이나 해명을 하지 못한 채 마이크를 YG의 수장 양현석에게 넘겼다.

양현석은 “바비가 대답을 잘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일 아침 크게 화제가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아이돌과 아이돌 사이 디스가 일어날 수도 있다. 언더와 언더끼리 디스하는 경우도 있고 인디가 인디를 디스하는 일도 있다. 그러니 아이돌이 아이돌을 디스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디스는 해 놓고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조금이라도 뭔 생각 있어 그런 줄 알았는데 사고치고 부모 뒤에 숨는 모양새” “디스는 기고만장하게 해 놓고 말을 못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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