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떠돌며 휴대전화 판매 사기 친 일당 검거
2015. 10. 4. 22:46
(고성=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휴대전화 판매를 빙자해 받아 챙긴 돈으로 전국을 떠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엄모(21)씨 등 주범 2명을 구속하고 오모(16)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6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인터넷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 휴대전화 판매글을 올려 피해자 133명으로부터 1천700여만원을 가로챈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초기 주범 엄씨가 여자친구 오모(16·여)씨 등 가출 청소년 2명과 함께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생활비를 마련해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이들은 다른 지역 가출 청소년들에게 합류하라고 연락, 세를 불렸다.
이런 방식으로 모인 일당 8명은 인천, 광주 등 전국을 떠돌며 빌린 차 안에서 계속 사기글을 올렸다.
경찰은 이들의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계좌를 추적,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할 땐 사기 위험이 있으니 직거래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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