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F-X 사업단 구성..추진 동력 확보

서지영 입력 2015. 10. 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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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이 미국의 핵심 기술 이전 거부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안에 대규모 KF-X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준비 중인 KF-X 사업단의 조직도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는 4백여 대..

이 가운데 F-4와 F-5와 같은 오래된 전투기는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퇴역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100여 대의 전투기가 부족하게 됩니다.

이런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선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총괄할 KF-X 사업단 구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과 공군, 정부 부처 관계자 등 모두 7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담 조직을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청장 직속으로 대형복합무기체계사업본부가 신설되고 해·공군 전략무기 개발 사업과 함께, 별도의 'KF-X사업단'을 구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F-X 사업단은 보라매 체계총괄팀, 체계개발팀, 국제협력팀 등 3개 팀으로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김형철(공군 예비역 중장) : “어느 시점에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서 국산화를 시킬 것인가 하는 정책적인 문제를 사업단이 제대로 짚어주고 정리해 나가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청와대는 현재 한국형 전투기 핵심 기술 국산화 방안과 함께, 전력화 일정 조정까지 포함한 사업 전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F-X 사업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제 3국의 전투기를 임대하거나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서지영기자 (sjy@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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