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총선 시작..여론조사 사회민주당 승리 예상

박선미 2015. 10.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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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11년 4월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포르투갈이 4일(현지시간) 총선을 통해 4년간의 긴축정책에 대한 심판을 받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총선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970만명의 시민들이 이번 총선 투표에 참여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가 끝나고 현지시간 저녁 8시께 나올 예정이다.

포르투갈의 이번 총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긴축을 주도한 여당의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의 재선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코엘류 총리가 연임한다면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키프로스를 포함한 5개 재정위기국 가운데 구제금융을 받은 당시의 총리가 재선한 첫 사례가 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코엘류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38%의 지지율을 얻어 안토니우 코스타 대표의 사회당(32%)에 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집권당인 사회민주당 연립 여당이 전체 230석인 의회에서 99∼114석을 얻어 과반 의석인 116석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사회당은 78∼9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포르투갈은 2011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정위기 때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았고 지난해 5월 구제금융을 졸업했다. 구제금융 규모는 780억유로다.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대가로 공무원 봉급 삭감, 휴가 축소, 세금 인상 등 강도 높은 각종 긴축 정책을 시행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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