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여군들, 날이 갈수록 '급'이 다른 군인정신 무장[종합]

2015. 10. 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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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진짜사나이' 특수부대에 도전하는 10명의 여군들이 전우애, 희생정신, 사명감 등 군인정신을 익히며 한층 발전된 부사관 후보생으로 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는 간부 양성 과정인 부사관 학교에 입소한 여군들이 독도법 훈련에 임한 모습이 그려졌다. 10명의 멤버들이 2명씩 다섯 개의 조로 편성됐는데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사사건건 부딪혀 갈등을 일으킨 팀도 있었다. 하지만 서로를 위하며 협동과 배려를 배웠다.

1조에 배당된 김현숙과 한채아는 산 기슭에서 계속 같은 곳을 반복해서 돌아 "도깨비불에 홀린 것 같다"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결국 이들은 길을 찾다찾다 농사일을 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길을 물어보기로 했다. 이들은 기약 없이 떠돌다 길에 핀 꽃을 보며 힘을 얻었고, 평가 결과 최하점을 받았다. 한채아는 "김현숙 후보생이 매번 상위권에 있었는데 저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반면 2조 제시와 유선은 에이스였다. 5팀 가운데 2시간 45분 만에 도착지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제시는 전날 독도법을 배우면서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빈둥댔으나 나중에 큰 활약을 보였다. 유선이 나침반과 지도를 맞춰 저수지로 향하는 지름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것. 이들이 훈련 2시간 만에 쾌거를 이룬 것이다. 제시는 그러나 마치 사냥견이 된 것처럼 확인점을 찾아냈다.

3조인 한그루 사유리는 마치 소풍을 떠나듯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섰고, 지나가다 만난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두 사람은 확인점을 한 개도 찾지 못했다.

전미라 유진이 만난 4조는 두 사람 모두 '방향치'였다. 지도를 봐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 허둥댔다.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저수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정확하게 2개를 찾아내 2위에 올랐다.

문제는 5조 신소율 박규리. 이들은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혔다. 신소율은 의심이 많아 박규리가 제시한 의견을 믿지 못했고, 반면 박규리는 행동하는 추진력이 강해 대립한 것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다 다른 길로 향해 시간을 낭비했다. 두 사람은 긴급 후송조치 차량을 타고 저녁 8시 45분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어 저녁식사후 김현숙이 당직사관에 도전하며 군인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동기들을 상대로 지적하는 것을 미안해했지만 나중에는 실핀 하나까지 지적하며 꼼꼼한 면모를 드러냈다. 일명 '초마녀 주니어'의 탄생이었다. 김현숙의 근엄한 군인정신은 초마녀 소대장을 능가했다. 그의 제스처와 말투에 압도된 느낌이었다.

제시는 조국기도문을 낭독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려는 결심을 세우기도 했다. 멤버들은 전날과 달리 아침 일찍 기상해 급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여군들의 모습에 흐뭇해진 순간이었다.

한편 스타들의 군대 체험을 담는 '진짜사나이'는 현재 여군 특집 3기를 방송하고 있다. 배우 유선·김현숙·한채아·신소율·한그루,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래퍼 제시, 걸그룹 CLC 유진, 트로트가수 박규리 등 10인이 함께 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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