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공습에 최신형 정밀폭탄 KAB-250 투하
이재준 2015. 10. 4. 18:4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은 시리아 내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면서 최신 초정밀 폭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RIA 노보스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우주항공군 대변인을 인용해 러시아 전폭기가 IS 진지를 폭격하면서 위성관측 시스템 '글로나스'(GLONASS)'의 유도로 방향을 바꾸는 KAB-250 폭탄을 투하한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KAB-250이 전폭기 기체에서 떨어져 나간 후 스스로 방향을 조정하거나, 기체 안에서 공격 지점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AB-250은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쓸 수 있으며 목표물 명중 오차도 ±2m로 민간인 피해를 전혀 내지 않은 채 IS 시설을 파괴한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
대체로 KAB-250은 고도 5000m 상공에 떠있는 러시아군의 수호이-34에서 투하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주재 시리아 대사 리야드 하다드는 "러시아 공군기가 IS에 대해서만 공격하지 반군 진지 또는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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