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DA]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 채정안, 주체할 수 없는 '흥'

입력 2015. 10. 4. 17:16 수정 2015. 10.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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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채정안이 해운대를 흥으로 가득 채웠다.

채정안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 무대인사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김재욱 박규리 그리고 조성규 감독이 함께했다.

채정안은 “항상 영화를 하고 싶었다. 드라마를 하면서도 영화 현장이 그리웠다”면서 “이 영화 덕분에 ‘용팔이’에도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형광색 의상만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정안은 “나는 원래 차분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이내 “예전에 노래도 했지 않느냐. 그때 노래가 생각난다. 지금 감회가 새롭다”고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팬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요청하자 “어젯밤에도 불렀다”면서 히트곡 ‘편지’를 짧지만 굵게 열창했다. 살랑이는 댄스를 곁들이는 등 빛나는 무대정신이 인상적이었다.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는 세 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로 조성규 감독과 김재욱이 ‘플랑크 상수’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김재욱과 더불어 채정안과 걸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출연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해부터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강수연이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나간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영화 축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시아영화의 역사와 미학을 아시아의 시각과 맥락에서 조망하기 위한 ‘아시아영화 100’ 특별전과 1960년대 숨은 걸작을 재조명하는 한국영화회고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됐다. 더불어 영화제는 오픈 시네마 부분은 대중성을 높이고 아시아필름마켓은 신규 프로그램을 런칭했으며 ‘시네필 컨퍼런스’와 ‘배우 포럼’ 등 대중친화적인 행사를 강화했다.

개막작에는 인도 출신 모제즈 감독의 데뷔작 ‘주바안’이 선정됐으며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중국 영화 ‘산이 울다’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75개국 초청작 304편의 작품이 월드프리미어 인터내셔널 프리이머 그리고 뉴 커런츠 상영작을 통해 센텀시티와 해운대 그리고 남포동의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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