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SK, 7일부터 사상 첫 와일드카드 대격돌

2015. 10.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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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공교롭게도 다른 팀 경기를 통해 순위를 확정했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공동 3위로 시즌을 마친 넥센은, 4일 두산 베어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9-0으로 이기면서 정규 시즌 4위를 확정했다. 경우의 수 싸움에서 두산의 연승에 밀렸다. 3일 인천 NC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장식한 SK는 이날 KIA의 패배로 정규 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됐다.

넥센과 SK는 1982년 KBO 리그 출범 이후 음 생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와 5위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처음 겪어보는 경기. 일정은 7일 1차전을 시작으로 열린다. 넥센이 1승을 안고 시작하며 모든 경기는 4위 넥센의 홈구장인 목동구장에서 개최된다.

넥센이 1차전에서 이기면 2승으로 무조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두 팀이 비기더라도 정규 시즌 순위에서 앞서는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잡는다. 넥센이 1차전에서 패할 경우는 2차전에서 두 팀의 총력전이 펼쳐진다. SK는 2연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넥센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선발을 활용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불안한 토종 선발진으로 두산과 맞붙어야 한다. 반면 혈투와도 같았던 순위 싸움을 뚫고 천금 같은 기회를 얻은 SK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 번 순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두 팀은 6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한다. 4위 팀은 1승을 안고 가는 이점은 있지만 1차전에서 패할 경우 오히려 분위기에서 밀리는 변수가 있다는 것이 감독들의 우려사항이다. 반대로 5위는 1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 다시 선다. 4일 잠실 경기에 희비가 엇갈리 넥센과 SK의 일전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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