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시리아 공습 더 강화할 것"

2015. 10.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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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동안 60여회 출격해 IS에 심각한 손실입혀"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공습(AP=연합뉴스)

"사흘동안 60여회 출격해 IS에 심각한 손실입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는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기지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공군은 (시리아) 공습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습의 주요 목표는 "(테러조직의) 지휘소, 탄약고, 통신 기지, 자살폭탄테러범들을 위한 무기 제작공장, 테러리스트 훈련소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리아에 주둔 중인 러시아 공군이 지난 사흘 동안 60회 이상 출격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기지에 심각한 손실을 입혔다면서 공습 결과 IS 진영에서 공황 상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수백명의 IS 소속 용병들이 주둔지를 떠나 난민을 가장해 유럽으로 탈출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IS 기지가 아닌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 싸우는 온건 반군 기지들을 폭격하고 있다는 서방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카르타폴로프는 또 러시아는 시리아 군사작전 수행에서 다른 국가들과 공조하길 원한다면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설치된 정보센터도 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바그다드에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이 참여하는 IS 격퇴전 정보 센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타폴로프는 "우리는 이라크 정보 센터 활동에 IS와의 전쟁에 관심이 있는 모두를 초청했다"면서 "센터의 과제 가운데 하나는 (IS에 대한 여러 국가의 공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우발적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시리아 내 IS와 관련된 정보를 이란, 이라크, 시리아 정부한테서만 받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과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공습을 개시했다.

IS 기지들을 공습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달리 서방은 러시아 공군기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권과 맞서 싸우는 온건 반군 기지들을 주로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이 축출을 시도하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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