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에서 하역중 선박서 기름 유출..방제작업
입력 2015. 10. 4. 16:05
(평택=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 선착장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모래운반선 선미가 파손되면서 기름이 새어나와 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4일 오전 7시 32분께 인천시 옹진군 사승봉도 선착장에서 모래운반선 '18중앙호'(1018t급)의 우현 선미가 파손돼 구멍(길이 15㎝, 폭 3㎝)이 났다.
사고 선박 펌프실이 일부 침수되면서 고여 있던 기름이 바다로 새어 나왔다.
선박 주변 해역에서 기름띠(폭 30m, 길이 50m)가 발견됨에 따라 평택 해양경비안전서는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했다.
사고 선박은 30도 정도 기운 채 사승봉도 선착장에 정박된 채 수리가 이뤄지고 있다.
모래 운반선에는 선장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평택 해양경비안전서는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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