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 '편하게' 주문

2015. 10. 4. 13: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조인식 기자] 벼랑 끝에 선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편한 마음가짐이다.

4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KIA는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패해도 5위가 좌절된다. 1경기만 남긴 두산 역시 승리하면 3위, 패배하면 4위가 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은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또 한 번 생각한 뒤 행동으로 옮겼다. 김 감독은 선수단과 같은 버스로 이동하지 않고 4일 오전 이른 시간에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왔다.

이날 경기 전 벤치에 자리한 김 감독은 "(분위기를) 좀 편하게 하려고 선수들하고 같이 오지 않았다. 힘 내라는 분들도 계시더라"며 웃었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만큼 선발 뒤에 나올 투수들이 조기 투입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선발 뒤에 (유)창식이, (박)정수가 준비하고 있고, (박)준표도 있다. (임)준혁이는 나올 수 없다"는 말로 초반부터 대기할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nick@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