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그레인키, 19승 달성..ERA 1.66

김건일 기자 2015. 10.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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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잭 그레인키(31, LA 다저스)가 2015년 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압도적인 투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내세울 수준급 성적표를 완성했다.

그레인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책임지면서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2-1 승리에 앞장섰다. 그레인키는 시즌 19승(3패)을 챙겼고, 200탈삼진도 달성했다.

최상의 출발이었다. 그레인키가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자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3번 타자 저스틴 터너가 솔로 홈런으로 그레인키의 부담을 덜어 줬다.

그레인키는 2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1-0으로 앞선 3회 2사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코리 스팬젠버그를 1루 땅볼로 막았다. 다저스는 4회 1점을 추가했다.

그레인키의 승리는 2점으로 충분했다. 그레인키는 5회 1아웃을 잡은 뒤 오스틴 헤지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에는 상대에게 공격의 실마리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6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제드 저코와 브렛 월러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7회 역시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기어코 값진 기록까지 만들었다. 선두 타자 데릭 노리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지난해(207개)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그레인키는 남은 두 타자도 간단히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 캔리 젠슨이 무실점으로 팀과 그레인키의 승리를 지켰다.

그레인키는 2015년 시즌을 화려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종전 1.68이던 평균자책점은 1.66으로 더 끌어내리면서 이 부문 타이틀을 확정 지었다. WHIP 역시 1위. 다승(19)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22승)의 뒤를 이은 2위, 이닝(222⅔)은 4위다. 아리에타 역시 평균자책점(1.77)을 비롯한 이닝(229, 1위), WHIP(0.86, 2위)와 같은 성적이 좋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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