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ERA 1.66-200K..1995년 매덕스 이후 최고

2015. 10.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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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을 8이닝 1실점으로 마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6(1.657)이 됐다. 메이저리그에서1995년 그렉 매덕스의 1.63 이후 가장 좋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4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으로 잘 던지고 시즌 19승째(3패)를 기록했다. 이날 탈삼진 8개를 추가해 200탈삼진도 달성했다.

1회를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출발한 그레인키는 3회 선두 타자 오스틴 헤지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아웃 카운트 3개를 연이어 잡아냈다. 하지만 2-0으로 앞서던 5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사 후 샌디에이고 오스틴 헤지스에게 볼카운트 0-1에서 던진 2구째 직구(92마일)이 높게 제구 됐다. 헤지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펜스 넘기는 홈런(시즌 3호)를 만들어내 냈다.

그레인키는 6회에도 선두 타자 코리 스팬젠버그에서 중전 안타, 1사 후 얀거비스 솔라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제드 저코와 브렛 월러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그레인키는 8회 투구여부가 주목됐다. 이때까지 탈삼진 7개를 기록해 시즌 19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투구수 95개로 이미 돈 매팅리 감독이 전날 언급한 90개를 지나 있었다. 하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선두 타자 대타 데릭 노리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시즌 200탈 삼진을 달성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00탈삼진과 자신의 통산 5번째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8회를 마치고 덕아웃으로 향하는 그레인키에게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덕아웃에서도 동료들이 하이파이브로 맞았다. 이날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77개)였다.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사상 5번째로 200K이상 - 평균자책점 1.70 이하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딘 챈스(1964년), 루이스 티안트(1968년), 밥 깁슨(1968년), 드와이트 구든(1985년) 만이 이 같은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레인키는 올 정규시즌을 32경기에서 222.2이닝을 던지는 것으로 마치게 됐다. 32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퀄리티 스타트는 30경기가 됐다.

그레인키가 대단한 기록을 세우기는 했지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쟁은 그야말로 결과를 봐야 아는 상황이다.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가 33경기에서 229이닝을 던지면서 22승 6패 평균 자책점 1.77로 시즌을 끝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리에타는 노히트 노런 1경기 포함 4번의 완봉승과 29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승률(.786)에서도 그레인키에 이어 2위다.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로얄즈 소속이던 2009년 시즌 평균자책점 1위(2.16)에 오르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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