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한다

정종오 입력 2015. 10. 4. 12:00 수정 2015. 10.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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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로드맵 마련..목표 달성할 수 있을까
▲[자료제공=미래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줄이는 전략 마련에 나섰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자원화 전략'을 올해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지난 9월 산·학·연 전문가(19명)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탄소자원화 전략'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일 미래부 1차관 주재로 SK이노베이션, LG 화학, GS 칼텍스, 롯데 케미칼, 부흥산업사 등이 참석한 기업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탄소자원화 전략의 필요성과 시의성은 물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체들도 '탄소자원화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주력산업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산업 구조로 돼 있다.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장에 한계가 있다. 배출된 온실가스 등을 재활용 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가 총 수입에서 에너지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34.7%(2013년 기준)에 달한다. 이중 석유 비중이 75.0%에 달하는 등 석유의존도가 높아 버려지는 온실가스 등을 석유대체 원료와 자원으로 활용하는 탄소자원화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산·학·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미래부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CO2, CH4)와 일산화탄소(CO)를 포함한 산업 부생가스와 천연가스 등을 산업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2014년 1076억 원을 투입했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자원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연구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학·연 역량을 집결해 연내에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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