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서남亞 방글라데시도 장악?.."일본인 우리가 살해"

국종환 기자 입력 2015. 10. 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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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 © AFP=뉴스1

(카이로 로이터=뉴스1) 국종환 기자 =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세력을 구축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이 아시아 서남부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IS는 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북부 랑푸르에서 일본인 남성이 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이날 자신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쿠니오 호시(65)로 알려진 이 일본인은 3일 오전 10시30분께 랑푸르의 외딴 마을 카우니아에서 인력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 3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총에 맞아 숨졌다.

쿠시오는 일본 국적으로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났다. 일본 현지언론들은 쿠시오의 본적이 이와테현이라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IS는 앞서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이탈리아 국적의 한 구호단체 직원 체사레 타벨라의 살해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강경 이슬람 단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를 비판한 블로거들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안사룰라 방글라 팀' 등에 의해 올해에만 5명 살해됐다.

또 지난 5월에는 코카콜라 지사의 정보기술(IT) 책임자가 IS 대원 모집책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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