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오명 벗고 세계 1등 호시탐탐

김다솔 2015. 10.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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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인도네시아 고속철 수주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짝퉁 천국이던 중국은 요즘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한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은 최근 인도네시아 고속철도건설 사업권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예상을 뒤엎는 중국의 압승.

입찰 가격이 신칸센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3분의 1 수준이었을 뿐 아니라 고속철 최고 속도도 486㎞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중국 고속철은 한때 '짝퉁 신칸센'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부품국산화 등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로 올라선 겁니다.

<김창배 / 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중국은 막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선진기업들의 기술을 이전받고 국내시장을 장악한 후 세계시장에 진출해 역으로 선진기업들을 위협하는 성공전략을 추진해왔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마찬가지.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올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짝퉁 제품을 양산한다는 비난을 받는 중국 장안기차와 장성기차는 올 들어 7월까지 53%와 31%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가격은 절반인데 디자인과 품질이 좋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밀려 세계 3위에 머물렀던 중국 조선산업도 가격을 무기로 급성장 중입니다.

중국은 이렇게 비약적인 발전을이루며 짝퉁 공화국에서 세계 최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와 중국의 산업기술 격차도 2010년 20%에서 2020년에는 10%까지 축소될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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