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한그루 "속도위반 때문에 서두르는거 아녜요"[문답]

김진석 2015. 10. 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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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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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그루(23)가 11월의 신부가 된다.

한그루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 동안 좋은 감정을 키워온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됐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기에 확신이 생겨 결정 하게 됐습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만남을 가져온 한그루는 9세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비공개 식을 올린다. 스물셋이라는 아직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두고 축하와 함께 '왜'라는 의문이 따르기 마련.

한그루는 4일 오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 축하해줘서 감사하고 얼떨떨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질 줄 몰랐다"고 수줍어했다. 또 결혼설을 두고 소속사 측이 아니라고 했던 것과 혼전임신설 등 다양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직접 SNS에 결혼 소식을 남겼다. "결혼에 대한 얘기는 나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건 최근이다. 확정이 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나. "일단 11월초로 생각하고 있다. 곧 정확한 날짜를 정할 것이다. 장소도 미정이다."

-이른 나인데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는. "안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혼전임신을 의심하는데 전혀 아니다. 서로가 사랑하고 남자친구가 많이 아껴줘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절대 속도위반은 아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소속사 측에서는 부인했다. "아 정말 억울하다. 사실 소속사 대표님도 결혼 소식을 알고 있었는데 휴일이고 너무 이른 시간에 전화를 받아 경황이 없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꼬인 건데 마치 '아니다' '모른다'라는 식으로 알려져 소속사와 불화가 있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 그런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결혼 준비는 다 됐나. "지금 하나둘씩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예비 신랑이 재벌이라고 소문났다. "안 그래도 그런 얘기가 있던데 재벌은 아니다."

-결혼 후에도 활동은 하나. "당연히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 최근에 독거미 부대도 다녀왔다. 아직 보여줄게 많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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