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全대회 출전 미켈슨부터 최고령 자이딩까지

권혁준 기자 입력 2015. 10. 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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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레지던츠컵은 총 24명의 세계 톱랭커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이력과 진기록 또한 대회를 관람하는 데 있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될 것이다.

미국팀의 필 미켈슨은 프레지던츠컵 전대회 출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1994년 초대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11차례의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루지 못한 기록으로, 미켈슨의 꾸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대회에 나선만큼 프레지던츠컵 관련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미켈슨은 역대 10차례의 대회에서 총 20승1무16패를 기록해 통산 승점(25.5점) 1위에 올라있다. 또 포섬경기에서 10승3무6패로 승점 11.5점을 기록, 우즈(11승1무4패)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포볼 부문에서도 8승5무5패로 1위(승점 10.5점)다.

미켈슨은 45세인 올해에도 당당히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 시즌에는 19개 대회에 나가 우승은 한 번도 없었지만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컷 탈락은 세 번 뿐이었다.

통차이 자이디(태국). © AFP=News1

이번대회 최고령 선수는 인터내셔널팀의 통차이 자이디(태국)다. 통차이는 1969년생으로 미켈슨보다 한 살이 많다. 통차이는 16세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당해 꿈을 접었다. 대나무에 5번 아이언헤드를 연결해 골프를 치기 시작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통차이는 1989년 스무 살의 나이에 태국 국왕 군대에 입대했으며 낙하산 부대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군생활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게 됐다고 한다. 통차이는 1999년 프로 전향 전 아마추어 골퍼로 다섯 차례 우승했다. 그는 나이 서른이 돼서야 프로로 전향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왼쪽)과 그의 '예비 장인'인 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 © AFP=News1

더스틴 존슨(미국)은 PGA투어 최고의 스포츠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농구를 하면서 자랐고, 13살 때 골프에 집중하기 전까지 리틀야구 리그에서 투수와 유격수로 뛰었다.

존슨은 360도 스핀 덩크슛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높은 탄력을 갖추는 등 운동신경만큼은 탁월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셰인 베티에와의 3점슛 이벤트 대결에서 승리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존슨은 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전설이자 하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웨인 그레츠키의 딸, 폴리나 그레츠키와 약혼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지미 워커(미국). © AFP=News1

존슨이 '만능 스포츠맨'이라면 지미 워커(미국)는 어린 시절 야구에 특화된 선수였다. 그는 어린 시절 오클라호마 리틀야구 리그에서 6이닝 동안 14명의 타자를 삼진 아웃시키는 맹활약으로 주선수권 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아버지에게 어깨너머 골프를 배운 워커는 대학교 3학년 때까지 한번도 정식 골프레슨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력이 늘었고, 워커는 졸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로 전향했다.

워커는 천체 사진작가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천체 사진을 올리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단지 취미활동이 아니라 실력도 출중하다. 그의 사진 중 하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천문사진'에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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