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방랑식객표 '냉장고를부탁해'는 눈물이 난다(종합)

뉴스엔 2015. 10.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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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식사하셨어요' 임지호의 힐링 밥상이 19살 소녀도, 시청자도 펑펑 울렸다.

10월 4일 방송된 SBS '식사하셨어요'에서 박건형과 MC 임지호, 김수로는 전라남도 담양으로 떠난 여행에서 최근 아버지를 여읜 19살 소녀를 만났다.

이 소녀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밥을 잘 먹지 않자 친구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식사하셨어요'에 사연을 보낸 것. 김수로는 "나와 상황이 비슷하다. 나도 고3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보고 싶은데 없어서 자꾸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지호는 사연의 주인공이 먹었던 음식을 물었다. 소녀의 아버지는 일주일에 세 번 병원을 다녀야 하는 지병에도 불구하고 항상 딸의 식사를 챙겼다. 아버지와 단 둘이 먹던 식사는 거의 대부분 김치찌개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소녀는 어제도 오늘도 김치찌개를 먹곤 했다.

임지호는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 영양불균형이 된다"며 다른 음식을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냉장고 속에서 죽순을 발견했다. 생전 죽순을 판매했던 아버지가 냉장고에 넣어둔 것이었다. 또 아버지가 가꾸던 텃밭의 가지를 따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임지호는 소녀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며 "음식이 달라지면 몸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고 그리고 맞이할 운명이 바뀐다. 음식이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식사는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었다. 홀로 남겨졌다고 생각할 19살 소녀의 마음을 채우는 음식이었다. 소녀는 눈물을 흘린뒤 아버지에게 "저 잘 살고 있으니까요 너무 걱정마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그 사이 김수로와 박건형이 ‘일일 삼촌’이 되어 마당의 잡초를 뽑고 방치되어 있던 폐가구를 옮기는 등 어린 소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도왔다. 오랜만에 소녀의 집이 훈기로 가득 찼다.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캡처)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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