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자들] 부자소리 들으려면 100억은 있어야

2015. 10.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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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국내 부자들이 생각하면 부자라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산규모는 평균 10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일 발간한 ‘2015 Korean Wealth Report(한국 부 보고서)’의 내용으로 조사는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KEB하나은행 PB고객 10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을 부자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산규모로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51%로 지난해 59%에 달했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다. 부자들이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이 떨어진 셈이다.

다만 자산 규모가 클 수록 부자를 인식하는 눈높이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30억원 미만’은 최소 74억원, ‘30~50억원 미만’은 129억원, ‘50~100억원 미만’은 153억원, ‘100억원 이상’은 215억원을 보유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은 평균 108억원(중간값 기준)으로 이 중에서 금융자산은 약 평균 41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 중 총자산 100억원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비율은 31%로 집계됐다.

이들이 부를 축적한 방식을 보면, 재산소득 40%, 근로소득 29%, 사업소득 24%, 기타소득 7% 순이었다. 재산소득은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2%p 높아진 반면 은퇴한 부자들이 늘면서 근로소득은 2%p 낮아졌다.

이들의 직업은 기업경영(19%), 기업체임원(17%), 의료/법조계 전문가(16%), 자영업(15%0 순이었다. 30억원 미만은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30억원 이상부터는 금융자산이 클수록 기업경영과 기업체 임원을 하는 부자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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