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지막 경기, 이긴다 생각하고 뛰겠다"

김재호 2015. 10. 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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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충격의 역전패 앞에 추신수(33·텍사스)도 실망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의 아쉬움을 내일의 승리로 갚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

그의 활약에도 팀은 10-11로 지며 지구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다. 9회에만 불펜이 5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추신수는 “우리 마무리가 처음 이런 상황을 맡은 것도 아니었다. 저쪽이 잘 쳤다고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홈런이 2개밖에 없는 1번 타자(에릭 아이바)에게 맞은 것도 그렇고, 상황 자체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알 거 같으면서도 모르는 게 야구다. 야구라는 게 결과가 정해져 있다는 생각도 든다.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생각해 보면 처음에 4점 줬을 때도 어렵다 생각했는데 따라갔다. (결과는 정해져 있지만) 끝날 때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인 거 같다. 방심할 수 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지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추신수는 “휴스턴이 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일은 마지막 경기다. 갈 데가 없다. 이긴다고 생각하겠다”며 마지막 경기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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