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부족' 바르셀로나, 절실해진 에이스 메시의 복귀

반진혁 2015. 10. 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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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결정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의 복귀가 절실해졌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치러진 세비야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거뒀다면 리그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은 건 결정력 부족이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선봉에 나서 세비야 골망 흔들기에 나섰지만 그들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골대도 야속했다. 결정적인 상황 때 마다 골대가 빈번히 발목을 잡았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연결한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전반 37분에는 수아레스가 아크 왼쪽 부근에서 연결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경기장에는 탄식이 흘렀다. 갈 길 바쁜 상황에 골대 불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 수아레스의 패스를 산드로가 슛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세비야의 수비적인 전술도 바르셀로나가 골을 만들어내기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가 만회골을 터트리자 수비라인을 내리며 굳히기에 나섰고,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간결한 드리블, 빠른 돌파와 더불어 탈압박 능력이 뛰어난 메시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메시가 빠진 공격 라인도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공격라인에서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없어 위력이 기존 보다 덜 했다.

메시는 지난달 27일 라스 팔마스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경기 시작 1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진단 결과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확인됐고, 최대 8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의 공격라인은 골 결정력에 시달렸고, 그의 복귀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해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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