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루비콘강 건너나..이번에는 정면돌파?

김다솔 2015. 10. 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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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의 갈등 국면에서 번번이 한발 물러섰던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어깃장을 놓은 청와대를 향해 연일 작심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방중 당시 이른바 '개헌 발언' 하루 만에 청와대에 고개를 숙였고...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해 10월)> "민감한 사항(개헌론)을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합니다."

청와대발 사퇴론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한 바람막이를 거두기까지.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 6월)> "어떠한 경우라도 당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

고비마다 원만한 당청관계를 강조하며 뒤로 물러섰던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사수 의지를 확고히 하며 쉽사리 퇴각하지 않을 태세입니다.

청와대와 친박계를 향해 연일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내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판하고…비난하지 마라…없는 사실 가지고 왜곡해서 자꾸…"

김 대표가 최근 유엔외교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을 이례적으로 배웅하지도, 마중하지도 않은 점은 당청 간 냉기류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냉엄한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김 대표의 유연한 스타일로 미뤄 정면돌파 대신 적절한 시점에 절충점을 찾는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갈등 양상이 청와대와의 치킨게임으로 치달아 파국을 맞는 것은 시동도 걸리지 않은 김 대표의 대권 가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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