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1년.. 다음카카오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김연하기자 2015. 10.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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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O2O서비스 등 중장기 성장성 매력 부각

다음카카오가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다음카카오는 전날보다 1.19%(1,500원) 오른 12만7,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7조6,4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일 합병한 다음카카오는 신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10월14일 주당 13만9,1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7조8,679억원을 달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10만~15만원대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고 신주상장 5개월 만인 지난 3월16일 셀트리온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뒤로 1·2위 다툼을 벌여왔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카카오의 3·4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4·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증권사들이 전망한 다음카카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3개월 전 전망치인 578억원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게임·광고 매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신규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비는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부진은 일시적이며 개선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8월 출시된 '프렌즈팝 for Kakao'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7위를 기록하는 등 게임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카카오택시·카카오대리운전·카카오오더 등의 O2O서비스를 확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10개사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인터넷 은행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무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O2O으로 요약되는 신규 서비스에 대한 시장 안착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시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성장성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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