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처럼 클래식하게

2015. 10. 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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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sses to Inspire Ⅱ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신부들이 있다. 한 나라의 왕비부터 동시대의 모델까지, 그녀들의 특별한 드레스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이 된다.

CLASSIC VOLUME

Elizabeth Taylor, 1950

18세에 콘래드 힐튼 주니어와 첫 번째 웨딩 마치를 올린 엘리자베스 테일러. ‘사랑하는 사람과는 꼭 결혼을 해야 한다‘는 그녀의 신조는 이후 이혼과 결혼을 반복하게 만들었지만 난생처음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그날의 순수함은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진다. 당시 선보인 A라인 드레스는 허리는 더욱 잘록하고 가슴과 히프는 풍성하게 강조해 그녀가 지닌 글래머러스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드레스와 베일은 최대한 장식을 배제해 심플함을 더했다. 이는 풍성한 볼륨의 스커트임에도 화려함보다는 엘레강스한 분위기가 풍기는 결정적 이유.

실제로 신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드레스 라인이기도 한 A 라인 드레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식의 몸매를 강조하는 볼륨감 있는 스타일뿐 아니라 장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리본 장식이나 새틴 벨트를 둘러 귀엽게 연출한 앤 바즈, 롱 슬리브리스와 보트넥을 활용해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보인 로사 클라라테이아, 풍성한 시폰 스커트와 자수 톱으로 프린세스 룩을 선보인 인발드로어 등을 참고한다면 자칫 커다란 컵케이크처럼 보일 수 있는 풍성한 A 라인 드레스를 취향에 따라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beauty tip

허리에서부터 봉긋하게 퍼지는 A라인 드레스와 헤어 액세서리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돌체 앤 가바나 쇼의 모델들처럼 화려한 주얼리 장식을 활용해도 좋고, 웨딩 액세서리의 정석인 화관이나 클래식한 진주의 헤어 밴드 등을 다양하게 매치해 볼 것. 메이크업은 매트한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좋겠다.

EDITOR 황기애, 강은비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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