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UCL서도 통했다' 마샬, 무득점에도 빛난 600억의 가치

서재원 2015. 10. 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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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앤서니 마샬(19)이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맨유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2차전 볼프스와의 경기에서 마타와 스몰링의 연속골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UCL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짜릿한 승리였다. 맨유는 전반 초반 볼프스의 칼리지우리에 일격을 당했지만, 마타의 PK 동점골과 후반 초반 스몰링의 역전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마타는 이날 경기의 승리의 주역이었다.

마타의 활약은 당연했지만 이날 유독 눈에 띈 선수가 있었다. 바로 600억의 사나이 마샬이었다. 마샬은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과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물론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그러나 마샬은 맨유의 공격 시 적시적소에 위치했고, 계속해서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오히려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지기 전까지 마타, 루니, 데파이 보다 가장 돋보인 움직임을 보인 선수는 마샬이었다. 특히 전반 26분 마샬이 오른쪽 돌파를 통해 수비수를 벗기고, 루니에게 완벽한 득점찬스를 만들어준 패스는 가장 큰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거품논란에 휩싸였던 마샬이었다. 마샬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에 3,600만 파운드(약 65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했고, 10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19세에 불과한 마샬에 600억대의 이적료를 투자한 맨유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마샬은 보란듯이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보이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마샬에 대해 "올드 트래포트 커리어에서 밝은 출발을 알렸다"며 이적생 중 가장 높은 점수로 평가했다.

마샬이 UCL에서도 통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유럽대항전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마샬은 600억,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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