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안보리에 IS·테러단체 대응 결의안 제출"

2015. 10. 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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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브 외무 "미국 등과 광범위한 논의"..'시리아 해법' 도출 주목
IS의 고대 유적 파괴 (팔미라유적<시리아> AP=연합뉴스) 시리아의 고대 오하시스도시 팔미라의 2천년전 바알샤민 신전이 폭파돼 연기와 구름이 치솟는 모습. 지난 8월25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계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게시된 사진이다. 8월31일 위성촬영 결과 팔미라의 고대 벨 신전 중심 건축물이 파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bulls@yna.co.kr

라브로브 외무 "미국 등과 광범위한 논의"…'시리아 해법' 도출 주목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 등지에서 세를 확장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단체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과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결의안 내용을 확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시리아 해법'을 놓고 극명하게 입장이 갈린 미국과 러시아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IS를 비롯한 전 세계 테러 단체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러시아는 IS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상시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브로브 장관은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간 대화 채널을 통한) 접촉은 테러 단체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S 등 테러 단체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유엔 결의안을 도출하기에 앞서 수주간 광범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시리아 문제 해법을 놓고 정면으로 대립했던 미국과 러시아가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시 기조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거세게 비난한 반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를 돕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러시아 연방의회(상원)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파병 요청을 승인한 데 이어 현지 주둔 러시아 공군이 공습을 개시해,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했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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