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NC라고? 막판 재점화 뜨거운 1위전쟁

권기범 2015. 9.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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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아직도 1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NC는 30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최종전)서 17-5로 크게 승리했다. 장단 15안타 9사사구로 타선이 대폭발했고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두산 선발 스와잭은 2회초 헤드샷 퇴장을 당해 긴급히 이현호를 올렸지만 막지 못했고, 이후 줄줄이 나오는 투수들은 물오른 NC 타선에 녹아웃됐다.

특히 테임즈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46홈런 39도루를 기록해 이제 도루 한 개만 더하면 테임즈는 KBO리그 최초의 40-40을 달성하게 된다.

그런데 은근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2위를 확정한 뒤 만족했지만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 삼성의 자리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다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매직넘버 3을 전혀 줄이지 못했다. 삼성은 잔여 3경기를 남겨뒀고, NC는 4경기가 남았다. 둘 간의 승차는 1.5게임이다.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5연패를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바꿔말하면 NC로서는 살짝 욕심이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삼성이 1일 광주 KIA전을 잡으면 사실상 역전은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삼성이 패하고 NC가 잠실 LG전을 잡으면 상황은 급변한다. NC는 잔여 1경기가 많다. 그 경기를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승차없이 삼성은 승률에서만 겨우 앞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도 벼랑 끝에 몰리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그간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조영훈 모창민 등 백업선수들의 활약이 보기 좋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가 또 재미있어졌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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