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김무성 "靑 관계자가 여당 대표 모욕하면 되겠냐"
'잘자요 뉴스'는 그날 하루 주요 뉴스를 정리하고 내일 벌어질 일들을 미리 보는 생활의 '포인트'입니다. '잘'까 말까 고민될 때 '자'리에 누워 '요'것만 보고, 잘자요^0^[편집자 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시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흘 간의 뉴욕 방문 동안 내내 일정을 함께 한 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둘러싼 내홍으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기문 대망론'에 다시 불을 붙인 건 박 대통령의 뉴욕 방문입니다. 박 대통령은 반 총장과 나흘 동안 7번이나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반 총장의 발언도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반 총장은 자신의 공무원 경험을 거론하며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이 회원국에 도입되고 실행되고 있어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전승절 행사에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나란히 참석한 것을 두고도 둘 사이에 상당한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일각에서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연계한 반기문 외교대통령 說(설)까지 제기됩니다. 이른바 '潘-朴(반-박) 연대'의 탄생을 점치는 언론도 있습니다. 반 총장은 과연 잠룡일까요, 아니면 신기루일까요.
특히 청와대 관계자를 향해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느냐"면서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조목조목 비판하자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김 대표의 전면전 선언에도 친박계는 의총에서 여야 대표의 합의과정과 안심번호제 도입을 거세게 비판하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은 안심번호제 당론 수용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이를 논의할 특별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미봉책입니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첨예한 갈등은 내년 총선의 공천에서 누가 주도권을 행사하느냐에 맞닿아 있습니다. 친박계는 전략공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재직하는 한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친박과 비박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되면서 새누리당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번 세일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업체별로 제품 가격을 최대 70%까지 할인하고 경품행사와 사은품도 늘려 기존의 세일행사와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세일이 '개최'되고, 또 그걸 정부가 발표하는 상황. 제조업체와 유통업계가 주도하는, 싼 물건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주먹다짐도 불사하는 미국판 원조를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1일에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 비소식이 있습니다. 부산은 1일 낮을 기해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진 상황인데요, 많게는 1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쌀쌀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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