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에 묵은 빚 청산 커쇼, 300K 달성도 보인다

2015. 9.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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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팀의 지구 우승 확정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시즌 첫 승도 함께 수확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내면서 안타와 볼넷 하나 씩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16승(7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커쇼가 완봉승을 거둔 것은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AT&T 파크에서는 4번째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지구 우승이 걸려 있기도 했지만 커쇼- 범가너 맞대결로도 관심이 높았다.

커쇼는 이날 경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전에 30경기(선발 29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218.1이닝을 던지는 동안 39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61이었다. AT&T 파크에서는 더욱 성적이 좋았다. 14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8승 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26(100이닝 14자책점)으로 더 좋았다.

하지만 범가너와 만났을 때는 달랐다. 이 경기에 앞서 범가너와 모두 6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나 1승 4패에 그쳤다. 범가너와 맞대결시 42이닝 1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도 2.57로 자신의 샌프란시스코 상대 평균자책점에 비해 높다.

올해는 특히 커쇼가 범가너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3경기에서 만나 2패만 기록했다. 그마나 패전을 면한 경기에서도 팀은 패했다. 20.1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은 8점이어서 평균자책점도 3.54에 달했다.

범가너는 커쇼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거두는 동안 39.2이닝 10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하지만 30일 경기 양상은 달랐다. 커쇼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눌렀다. 1회부터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출발한 커쇼는 3회 1사 후 첫 안타를 내준 뒤 2사 후 앙헬 파간을 상대하는 동안 폭투를 범했다. 파간도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켈비 톰린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난 다음부터는 거칠 것이 없었다. 이후 9회가 끝날 때까지 아웃 카운트 19개를 연이어 잡아냈다. 5회와 6회는 6명의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커쇼는 이날 탈삼진 13개로 시즌 탈삼진도 294개가 됐다. 일정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이 가능해 시즌 300탈삼진 달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6이 됐다.

이에 비해 범가너는 비록 비자책점이었지만 1회부터 실점했고 결국 다저스 타선에 홈런 3개를 허용한 끝에 6회 2사 후 교체 됐다. 3회 선두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범가너는 5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100개에 이를 정도로 많이 던졌다. 내야수들의 실책(2회)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13구까지 승부를 펼친 커쇼도 범가너의 투구수를 늘리는데 한 몫 했다.

범가너는 이날 5.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로 4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9패째(18승)을 당했다.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19승 달성은 시즌 마지막 등판으로 미뤄지게 됐고 올시즌 커쇼와 맞대결에서도 처음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이날 모두 112개(스트라이크 75개)를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3이 됐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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