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주전 보장은 없다"

입력 2015. 9. 3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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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울리 슈틸리케. 스포츠동아DB
더 두꺼워진 선수층…무한경쟁 예고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10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대표팀에 있던 기존 선수 중 계속 주전이 보장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같은 생각을 못할 것”이라며 “대표팀의 선수층이 두꺼워졌기에 누구나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파뿐만 아니라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등 중동파도 합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크게 바꿀 부분이 없어 (9월 명단과)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임창우(울산)가 최근 경기에 뛰지 못해 제외하는 등 소폭 변화는 있었다. 그 대신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를 다시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또 “지난 소집 때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이 제외된 것은 휴식기를 보낸 뒤 막 리그가 재개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었기에 당시에 소집하지 않았다. 절대로 이들의 실력이 부족해서 안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한 뒤 두꺼워진 선수층 덕분에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올림픽대표팀과의 중복 문제가 불거졌지만 결국 예상대로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권창훈(수원삼성)에 대해선 “이미 9월 레바논전을 마치고 권창훈, 신태용 코치와 면담하고 이번 10월 명단에는 A대표팀에 합류하기로 얘기했다.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잘해줬기에 다시 불러들였다”며 “이번 쿠웨이트전(10월 8일)을 다시 승리로 마친다면,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요한 고비를 넘기고 최종 예선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결과가 좋으면 11월 올림픽대표팀의 친선대회 일정에 합류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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