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판] '부글부글' 친박..미소짓는 친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8일 만나 내년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 공천제’를 추진키로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 각 당 내부에서 정반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계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계는 환영하고 있다. 친노계가 합의를 반기는 이유는 뭘까.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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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문재인 두 여야 대표가 어제 잠정 합의한 '안심 번호 국민 공천제'과 관련해, 새누리당 친박계가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반면에, 당원들의 결속력이 강한 새정치 민주 연합 친노계는 어제 합의에 미소짓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좀 무리하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라는 반전 카드를 꺼낸 김무성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러나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최고위원이 불참하면서 친박계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야당 혁신안을 반개혁적 제도라고 비판해놓고 이를 받은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야당 안을 수용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안심번호 제도는 새정연의 고유의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오해하지 마세요 이미 안심번호 제도는 지금 시행중에 있습니다."
여론조사 경선에 상대적 강점을 가진 새정치연합 친노계는 반색합니다.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곤 당시 여론조사에서 뒤졌던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한 뒤 역전에 성공해 노무현 단일 후보를 만든 경험도 있습니다.
친노계는 여야 대표의 '부산 협상'도 문 대표 입장이 더 많이 관철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친노계 A 당직자
"우리가 공식적으론 혁신위 안이 되어 있는 거니까, 혁신위 안으로 돼 있는건데..."
여야 대표의 깜짝 합의에 당야 주류인 친박계와 친노계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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