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지원에서 난민 구호까지..세계 속 한국

문준모 기자 2015. 9.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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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방 후 70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했죠. '새마을 운동 보급'부터, '시리아 난민 지원'까지, 우리 공공외교의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오스의 농촌 마을 포넹은 지난 2011년 새마을운동을 도입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국 국제협력단,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전통 대나무 밥통을 대량생산하면서 소득이 늘었습니다.

[라오스 포넹 마을농민 : 손으로 밥통을 만드는 것보다 역시 기계로 하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죠.]

콩고 여성들은 재봉 기술과 함께 새마을운동 정신도 배우고 있습니다.

[은쿠무/콩고민주공화국 새마을운동가 :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한국어로 '할 수 있다'.]

이렇게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지역 15개 나라가 새마을 운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외교의 손길은 중동 지역 난민들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 캠프에 2천 채의 숙소를 지어주고, 어린이들을 위한 태권도와 축구 교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마르 아드난/15세, 시리아 난민 : 태권도를 시작하고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승단심사에서 검은 띠를 땄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규모는 일 년에 2,066만 달러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게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G : 김동현, 화면제공 : 한국국제협력단)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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