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신형 엔진' 장착한 노란잠수함, 1위 비야레알의 돌풍

서재원 2015. 9.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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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공격진에 3명의 신형 엔진을 장착한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비야레알은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 승리했고, 리그 5연승,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순위를 1위로 끌어 올렸다.

비야레알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아직 시즌 6라운드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리그 선두의 자리를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가 아닌 비야레알이 차지하고 있다. 비야레알은 개막전에서 레알 베티스와 무승부를 거둔 뒤, 에스파뇰-그라나다-아틀레틱 빌바오-말라가-아틀레티코를 차례로 무너트리며 어느새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비야레알이 부활을 확실히 알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와 동시에 국왕컵 4강 등을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 비야레알이 또 다시 돌풍을 예고했다. 2000년대 중후반 보여준 노란 잠수함의 면모를 마음껏 뽐내는 중이다.

돌풍의 중심에는 '신형 엔진' 3인방의 활약이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공격진, 로베르토 솔다도, 레우 밥티스탕, 세드릭 바캄부가 그들이다.

솔다도가 제 기량을 되찾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실패 후 스페인으로 돌아간 솔다도는 베티스와의 개막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2라운드 에스파뇰전에선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어 아틀레티코전에서 밥티스탕의 결승골을 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임대생 밥티스탕의 활약도 꾸준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에서 임대된 밥티스탕은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라피드 빈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후 빌바오전에서 리그 1호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선 솔다도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바캄부는 특급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 터키 슈퍼리그 부르사포르에서 비야레알로 이적한 바캄부는 지난 에스파뇰전에서 후반 19분 투입돼 경기 막판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그라나다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바캄부는 현재 3골로 득점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3명의 신형엔진을 필두로 라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솔다도-밥티스탕-바캄부가 이룬 공격진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비야레알 공식 트위터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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